정신분석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의사 프로이트에 의해 시작된 치료법으로,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가정은 현재 우리의 행동 및 사고, 감정 등은 과거에 겪었던 여러 가지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가정은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의식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지만,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게 되면 더 잘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평소에 모르고 있던 무의식이 실은 우리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의식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은 치료자와의 정신분석적 치료라는 대화 작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환자는 치료시간에 무엇이든 느껴지거나 생각나는 것을 솔직하게 치료자에게 이야기하는 ‘자유연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작업을 하게됩니다.

치료자는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고 이해하여, 그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가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복적으로 탐색하고 통찰을 적용해 나가는 과정이 이루어지면, 외부로부터 주어진 의무나 가치에 의한 생을 살아가기보다 자신의 내면에서 요구하는 것(무의식적인 것)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점차 길러집니다.

치료과정이 마무리 되어도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신분석적 치료가 끝나고 환자가 느끼는 다른 점이 있다면, 본인의 어려움을 예전에 비해 덜 두려워할 수 있게된다는 것입니다. 고통을 처리해 갈 수 있는 능력(자아의 기능)이 정신분석적 치료과정을 통하여 배양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심인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문제의 핵심이 자신의 과거 및 현재의 경험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신분석적 치료의 과정 동안 나타나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료자와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